《Traktat: Out of Fashion》, 2025 (first issue)
발행 부수 :
500 pieces (총 500점)
《Traktat: Out of Fashion》은 의류 브랜드 트락타트가 발행하는 매거진입니다.
우리는 옷에 대해 말하면서도 ‘패션’의 장르적 언어에는 거리를 둡니다.
패션은 기호(favor)의 서열화를 통해 감각의 위계를 설정하고, 생활세계를 조형하는 첨탑이 되었습니다.
이에 주류 패션 미디어가 놓치고 있는 시야의 맹점, 보이는 것으로 인해 보이지 않게 된 것을 들여다봅니다.
옷은 인간의 피부이자 몸이며, 권력이고 엔진이며, 동시에 환상과 이상입니다.
창간호의 주제는 ‘교복’입니다.
교복은 누구나 통과했지만 누구도 진지하게 다뤄보지 않은, 한국인의 집단적 기억과 감각의 뿌리가 되는 복식입니다.
우리는 교복을 통해 한국 사회의 ‘패션’이 작동하는 방식을 사유하고, 그 외설성과 구조를 비판적으로 탐색합니다.
《Traktat: Out of Fashion》은 패션의 외부에서 내부를, 패션 안에서 바깥을 사유합니다.
《 Contents 》
[Threshold; 문턱]
* 정강산 “패션을 지양하는 비패션”
[Flicker; 깜빡임]
* 이재영 “교복에 대한 명상: 환상과 교복”
[Under Construction; 제작 중]
* 남아름 “트락타트 그래픽 디자인의 계보”
* “샘플 X 생산의 가장자리에서: 트락타트 디자이너 이재영과의 대담”
* 이재영 “트락타트 디자이너 작업 노트”
* “옷으로 읽는 시대: 교복으로 본 한국 의류사 – 패턴디자이너 정선균 인터뷰”
[Highlight; 강조하다]
* 최정우 “오래전 교복을 벗은 자의 또 다른 옷주머니로부터”
* 서동진 “자유를 말하는 옷은 무엇인가”
* 박세진 “교복의 딜레마”
* 남디디 “핏이 달라” (만화)
* 김희량 “교복, 통치성과 공동체성의 사이에서”
* 허태준 “성장의 속도는 저마다 달랐지만”
* 황서희 “나는 두겹의 옷을 입었다”
[Underline; 밑줄을 긋다]
* 김시온 “체크무늬 남방과 명문대 과잠 – 부르디외, 파스롱의 『상속자들: 학생과 문화』에 관한 서평”
[Footnote; 각주]
* 조수근 “교복 위의 정체성: 패딩 아래의 사회”
* _____ “한국 빈티지의 알파 오메가, 동묘 새벽시장 투어”
[Flicker; 깜빡임]
* 이재영 “도시와 산: 등산복에 관한 명상”
[Endnote; 미주]
참여 필자: 김시온, 김희량, 남아름, 람혼 최정우, 박세진, 서동진, 이재영, 정강산, 조수근, 허태준, 황서희
참여 만화가: 남디디 / 참여 디자이너: 김헵시바, 남아름, 민동인, 변예진, 심해, 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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